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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ycle 순환 – 모든 것은 다시, 다르게
"돌은 물이 되고, 물은 돌이 된다. 이 세계는 끝없는 순환이다."
돌은 깎이고, 부서지고, 다시 퇴적된다.물은 증발하고, 비가 되어 다시 흐른다. 세상의 모든 것은 흐르고 변하며,끝나지 않는 순환을 이룬다.나는 이 순환의 흔적을 좇는다. 거대한 암석 절벽 아래서 부서진 조약돌,바다를 떠돌다 스러진 파도 거품.모든 것은 시작과 끝이 없으며,언제나 다시, 다르게 되풀이된다. 시간은 선형이 아니다. 과거는 미래로 스며들고, 미래는 과거를 다시 쓴다. 순환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이전과는 결코 같지 않은 변주의 반복이다. 카오스모스는 무질서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낳는다. 양자역학의 세계 또한,불확정성과 가능성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낸다 .순환은 정지된 것이 아니라,끝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생명의 호흡이다. 나는 이 되풀이되는 변주 속에서,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것들을 기록하고자 했다. 같은 돌도, 같은 물도, 두 번 다시 같지 않다.모든 것은 흐르고, 모든 것은 변한다. 그래서 나는 셔터를 누른다.한순간, 순환의 흐름이 살짝 멈추는 그 지점.그러나 멈춘 듯 보이는 그 장면조차,이미 다음 순간을 향해 흐르고 있다. 세상은 영원히 같은 자리에 머무르지 않는다.모든 것은 다시, 다르게,순환 속으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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